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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 막 넘긴 아이 호흡곤란으로 숨지게 한 아빠 구속

입력 2021-06-22 13:21:56 수정 2021-06-22 13: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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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105일된 아기를 쿠션 위에 엎드린 상태로 방치해 호흡 곤란으로 숨지게 한 20대 아기 아빠가 구속됐다.

인천 삼산경찰서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아기 아빠 A씨를 체포했다. A씨는 지난 2월 24일 오전 11시쯤 소방서에 딸이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했다.

구급대원이 출동했을 당시 아빠는 청색증을 보이는 아이에게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었다. 119구급대가 응급조치를 하며 곧장 병원으로 이동했으나 아기는 결국 사망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시신을 부검한 결과 아이 사망 원인은 호흡곤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

사건이 일어났을 당시 아기가 엎드린 상태로 쿠션 위에 올라 있어 호흡곤란이 사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경찰은 아빠에게 아동학대치사죄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엄마도 방임에 의한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6-22 13:21:56 수정 2021-06-22 13:21:56

#아동학대 , #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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