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수유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관련 정보를 미리 꼼꼼하게 알아두는 것이 좋다. 초보맘이 알아두면 좋을 모유수유에 관한 QnA.
▲ 젖꼭지에 상처가 났다면?
유두는 상처가 생기기 쉬운데, 대부분 자세가 잘못된 것이 원인이다. 따라서 상처가 자주 난다면 수유 자세를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유두에 상처가 났다면 비누나 연고를 쓰기보다는 유두 보호기를 끼우도록 한다.
▲ 젖을 잘 빨지 않고 칭얼거린다면?
아기가 수유 첫날부터 젖을 잘 빨지 못한다면 아이가 실제로 먹는 양을 체크해야 한다. 대소변 보는 횟수와 양으로 아이가 먹는 양을 가늠해 볼 수 있는데, 생후 1개월 전후에는 하루 100~300ml 정도를 적정량으로 보고 있다. 소변량은 같은 양의 물을 기저귀에 부어서 손으로 들어 무게를 느껴보고, 기저귀를 갈아줄 때마다 무게를 측정해본다. 소변을 적당하게 잘 본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 엄마가 감기에 걸리면
엄마가 병에 걸려도 모유수유는 계속할 수 있다. 고혈압이나 천식, 만성간염, 간질, 암에 걸렸더라도 항암 치료 중이 아니라면 모유를 먹일 수 있다. 단, 엄마가 감기에 걸렸다면 손이나 입을 통해 아기에게 감기를 옮길 수 있으므로 손을 잘 씻고 아기를 만지도록 한다. 약을 복용할 때는 병원에서 처방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 유선염에 걸렸다면
유선염은 유방이 박테리아나 곰팡이균에 감염된 상태를 말하는데, 젖을 완전히 비우지 않는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유선염에 걸렸다고 해서 모유수유를 중단해서는 안된다. 오히려 더 자주 빨려서 젖을 완전히 비워주는게 좋다. 통증이 심하다면 아프지 않은 쪽 유방을 먼저 비우고, 그 다음에 아픈 쪽 유방을 빨려 유선이 막히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유선염에 걸렸다면 넉넉한 속옷을 입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모유가 속옷에 흘러 냄새가 날 땐
수유기에는 모유가 흘러 나와 속옷을 적셔 불쾌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또 수유 트러블 예방을 위해 유두를 청결하게 해야 하는데, 젖을 먹인 후에 유두를 물로 잘 헹구고 브라도 깨끗한 것으로 사용해야 한다. 모유가 자주 새면 수유 패드를 하루 3회 이상 갈아주는 것도 좋다. 더운 여름에는 땀냄새가 섞일 수 있으므로 더 자주 교체해도 된다.
엄마와 아기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일회용 수유패드. 벌집모양의 입체 디자인 패드로, 대칭의 샘 방지선이 모유 흐름 걱정을 없애준다. 통기성이 뛰어난 방수층과 분쇄펄프의 흡수력으로 뽀송한 사용감을 느낄 수 있다. (사진= 프라하우스 제공)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