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인천 중학교서 발생한 집단 식중독 증상…원인 파악 어려워

입력 2021-06-29 10:12:01 수정 2021-06-29 10:12:01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최근 인천 한 중학교에서 10여명의 학생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호소한 것과 관련해 조사가 진행되었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결과가 나왔다.

29일 인천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달 4일, 인천시 남동구 한 중학교에서 1학년생 11명이 식중독 증세를 보였으며 이에 따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해당 중학교의 환경·신체 가검물을 검사했다.

하지만 검사 결과 아무런 균이나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

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급식 보존식, 급식실 조리 기구, 증상을 보인 학생들의 신체 가검물 등에서 식중독의 원인이 되는 균이나 바이러스가 모두 나타나지 않았다.

시교육청은 검사 결과를 토대로 해당 중학교 학생들의 식중독 증세는 급식과 연관이 없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 당시 의심 증상을 보였던 학생 대다수는 다음 날 별다른 이상 증상 없이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식중독은 원인이 되는 음식을 섭취한 뒤 72시간 내에 증상이 나타난다. 통상 구토, 설사, 복통 등 증세가 사흘 가량 이어지다가 회복하는 경우가 많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빠르게 건강을 회복하고 급식 보존식이나 조리 기구에서 별다른 균이 나오지 않은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아이들이 각각 먹은 음식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최종 역학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6-29 10:12:01 수정 2021-06-29 10:12:01

#인천 , #중학교 , #식중독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