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부부가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으나 아이만 숨지고 부부만 살아남았다.
경남 김해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지난 13일 오후 11시 30분께 김해시의 한 아파트에서 4세 아들 C군과 함께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해 아들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찰은 ‘A 씨 부부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친척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A씨와 B씨는 발견 당시 의식불명 상태였으나 중환자실에서 최근까지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퇴원했다. 이들의 네 살배기 아들은 끝내 숨졌다.
이들은 지난 26일과 28일에 각각 검거됐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두 부부는 생활고에 시달리다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