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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집단감염' 현대百과 연결된 코엑스…예정된 베이비페어에 '불안한 시선'

입력 2021-07-07 14:28:09 수정 2021-07-08 0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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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소재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이러한 가운데 오는 8일부터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제47회 ‘서울국제유아교육전&키즈페어’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또 다른 도화선이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서울시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일 현대백화점 종사자 2명에게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온 뒤 5일 13명, 6일 3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백화점과 연관된 누적 확진자는 총 48명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6일까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을 방문했을 경우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안내했다.

이에 코엑스에서 열리는 베이비페어에 불안한 시선이 쏠리고 있다. 매주 각종 전시 및 박람회가 열리는 코엑스는 지하철 2호선, 현대백화점과 실내 지하 통로로 연결되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확진자가 나온 시점과 베이비페어 개막 날짜가 엇갈린다는 점은 다행인 부분이다. 그러나 유아교육전시회와 베이비페어 주요 관람층이 임산부 혹은 자녀를 동반한 부모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추가 감염이 발생하면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7일 오후 1시 기준 전시 주최측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다.

물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한다는 공지는 있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다른 층에 비해 유동인구가 많은 코엑스 1층 전관을 모두 사용하기 때문에 방역망이 뚫릴 위험성을 고려해야 한다.

앞서 지난해 8월에도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38회 베페 베이비페어가 개막 직전 취소되기도 했다.

특히 서울 및 경기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고 있어 베이비페어 방문에 대한 보다 조심스러운 태도가 필요할 전망이다.

키즈맘 뉴스룸 kizmom@kizmom.com
입력 2021-07-07 14:28:09 수정 2021-07-08 09: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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