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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 확진자 기록, 거리두기 격상 코 앞…4단계 되면 6시 이후 3명 이상 집합금지

입력 2021-07-08 11:48:23 수정 2021-07-08 11:4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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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1천 200명대에 육박하면서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는 1천275명이며, 이는 지난해 1월 20일 국내 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정부는 이번 4차 유행의 확산세가 지속될 시 수도권에 새 거리두기 최고 단계인 4단계를 검토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는 조건은 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1천명 이상인 날이 3일 이상 이어지는 경우다.

최근 한 주(2~8일) 동안 수도권의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692명이었다. 아직 거리두기 3단계에 머물러 있으나 신규 확진자가 계속 1천명대로 나올 시 내주에는 4단계 조건이 되는 범위에 들어서게 된다.

특히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서울의 경우 이르면 내일(9일) 4단계 기준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정부는 확진자 규모를 주된 지표로 삼되 감염 재생산지수와 감염경로 조사중 비율, 중환자실 가동률 등의 보조지표를 참고해 단계를 조정한다.

4단계가 적용되면 사실상 '야간외출'이 제한된다.

4단계일 때에도 낮 시간에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에 맞춰 4명까지 모임이 가능하지만 오후 6시 이후에는 '3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를 적용해 2명까지만 모일 수 있다. 출근과 같은 필수적인 활동은 괜찮지만 퇴근 후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물도록 하려는 조치다.

행사는 모두 금지되고 1인 시위를 제외한 집회 또한 금지되며, 학교 수업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결혼식과 장례식에는 친족만 참석할 수 있다.

유흥시설인 클럽, 헌팅포차, 감성주점에는 집합금지 명령이 즉시 내려져 영업이 중단된다.

식당·카페, 노래연습장, 목욕탕, 실내체육시설, 콜라텍, 무도장, 홀덤펍, 학원, 영화관, 독서실, 미용실, 놀이공원, 워터파크, 오락실, 상점, 마트, 백화점, 카지노,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10시까지만 운영이 가능하다.

스포츠 경기는 무관중으로 개최해야 하고, 박물관·미술관·과학관도 입장 인원을 시설면적 6㎡(약 1.8평)당 1명으로 계산한 수의 30% 이내로만 받아야 한다.

숙박시설은 객실 내 정원 기준을 초과하는 입실을 허용해선 안 되고, 전 객실의 3분의 2만 운영해야 한다.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가 의무화되고, 시설이 주최하는 모임·행사, 식사, 숙박은 모두 금지된다.

도서관, 파티룸, 키즈카페, 마사지업소, 국제회의, 학술행사는 입장 인원 제한 기준을 준수하면 4단계에서도 운영이 가능하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7-08 11:48:23 수정 2021-07-08 11:48:58

#거리두기 , #4단계 , #확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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