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새로운 노인 일자리와 학교를 연계해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전국의 주간 하루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천명 미만일 경우 올해 2학기부터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전면 등교가 시행되지만, 확산세를 지켜보고 있는 상황에서 등교에 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구는 전했다.
지난달 초 관내 40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조사 결과 10개 학교가 총 74명의 방역 인력 지원을 필요로 했다.
이 의견을 수렴해 구는 학교 방역 강화를 도울 노인 일자리를 신설하고 이달부터 12월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65~75세 주민 중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신체 활동에 무리가 없고 활동 의지가 높은 74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한 달에 11일씩 하루 3시간 근무한다. 주 업무는 학교 출입자 발열 체크, 거리두기 안내, 학교 시설물 소독 등을 돕는 일이며 기존 공익형 일자리에 없는 방역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 이들은 구에서 진행한 방역 활동 직무 교육도 마쳤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