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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조르고 성추행... SNS 통해 확산된 중학생 학폭 영상 논란

입력 2021-07-14 10:16:01 수정 2021-07-14 10: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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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한 주차장 빌딩 앞에서 여러 명의 학생이 한 학생을 대상으로 학교폭력을 저지르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논란이 불거졌다.

지난 13일 국내 SNS의 한 오픈채팅방을 통해 중학생 남학생 3명과 여학생 2명, 총 5명의 학생이 남학생 1명을 괴롭히는 모습의 영상이 유포됐다.

영상에서는 남학생 1명이 피해자를 붙잡아 목을 조르는 등 폭력을 행사하는 것으로 보이는 모습이 담겼다. 또 담배를 피우는 여학생 1명이 피해자에게 다가가 성기를 만지는 듯한 장면도 찍혔다. 나머지 학생들은 약간 떨어져서 이를 구경했다.

이 영상은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 한 지하철역 인근 번화가의 상가 건물 앞에서 촬영됐다.

해당 지역을 관할하는 경기 일상동부경찰서는 관련 신고가 없었다고 밝혔다가, 이날 오후 4시50분쯤 영상 촬영자의 112 신고를 받고 경찰관이 출동했던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다.

당시 지구대 경찰관이 출동해 영상 속 학생들을 만나 경위를 파악했으나 현장에서 철수한 뒤 사건을 경찰서 수사부서로 넘기지는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 학생이 장난친 것이라고 하고, 피해 학생 학부모와도 연락이 됐는데 바로 처벌 의사를 밝힌 상황이 아니어서 사건이 즉시 인계되지 않았던 것 같다"면서 "사건 내용과 정확한 처리 경위 등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7-14 10:16:01 수정 2021-07-14 10:16:01

#성추행 , #중학생 , #확산 , #영상 , #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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