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Total News

경찰, 휴가철 맞아 음주운전 단속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 활용"

입력 2021-07-14 16:17:17 수정 2021-07-14 16:17:17
  • 프린트
  • 글자 확대
  • 글자 축소


경찰청은 여름 휴가철 동안 전국에서 음주운전 집중 단속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단속은 15일부터 시작되며 현재 시행 중인 자치경찰제에 따라 시도 자치경찰위원회의 협조 아래 지역 여건에 맞게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음식점·유흥시설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최근 몇 개월 동안 음주 교통사고 발생건수와 사상자가 작년 여름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올해 1∼6월 음주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6천987건으로 작년 동기(8천485건)보다 17.7% 감소했다. 올해 1∼6월 음주운전 사망자는 80명으로 작년 동기(151명)보다 47.0%, 부상자는 1만1천8명으로 작년 동기(1만3천883명)보다 20.7% 줄었다.

지난달 발생한 음주 교통사고를 시간대별로 살펴보면 오후 6시부터 0시까지 비율이 57.9%에 달했다. 예년에는 40%대 수준이었다. 0시 이후 비율은 예년 30%대 수준에서 지난달 20.2%로 감소했다.

이는 음식점과 유흥시설의 영업시간 단축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경찰은 최근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달라짐에 따라 수도권 등 단계가 높은 지역의 시민들이 '원정 술자리'를 벌인 뒤 음주운전을 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주요 고속도로 진·출입로에서도 단속을 벌이길 했다.

경찰은 코로나19전파를 방지하기 위해 비접촉식 음주 감지기를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7-14 16:17:17 수정 2021-07-14 16:17:17

  • 페이스북
  • 엑스
  • 카카오스토리
  • URL
© 키즈맘,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