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하 국어청)이 국립한글박물관과 공동 주최로 제7회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 편지’ 공모전을 내달 20일까지 개최한다.
올해 7회를 맞이하는 이 공모전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을 위해 마련됐다. 책 속 인물에게 손 편지를 써보면서 책 읽기의 즐거움과 한글 손 글씨의 아름다움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공모전에는 지난 6년 간 전국 1088개의 공공도서관과 3만여 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올해는 전국 89개 도서관이 참여하며, 참가 희망 어린이는 지역 참여 도서관에서 응모하면 된다.
참여 도서관에서 추천한 손 편지는 본 심사를 통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장상 ▲국립한글박물관장상 등 27개의 우수작을 시상한다.
우수작 시상식은 한글날(10월9일)에 국립한글박물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작은 희망하는 도서관에 순회 전시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들이 순수한 감수성을 담아 책 속 인물에게 손 편지를 써보면서 독서에 대한 흥미와 한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