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늘(19일)부터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된다고 밝혔다.
1차 접종은 전국 290여개 예방접종센터에서 시행된다. 정부는 앞서 지난 3월 화이자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 만 18세 이상 성인뿐만 아니라 만 16∼17세 청소년에게도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고등학교 교직원도 이날부터 화이자 백신으로 1차 접종을 받는다. 고3 학생과 교직원 접종 대상자는 총 65만명에 달한다.
현재 고3 수험생은 97.8%, 교직원은 95.7%가 접종에 동의했으며 접종을 원하지 않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나 대학 입시 과정에서 불이익은 없다.
우선 19일부터 이달 30일까지 1차 접종이 시작되고 3주 뒤인 8월9일부터 20일까지 2차 접종이 이뤄진다. 추진단은 접종 당일 건강 상태 등 이유로 접종을 하지 못하더라도 9월 안에는 접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수생 등 그 밖의 대입 수험생은 내달 중 접종을 받는다.
추진단은 화이자 백신 접종 뒤 심근염과 심낭염 등이 매우 드물게 발생할 수 있다면서 가슴 통증과 압박감, 호흡곤란, 호흡 시 통증 등의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50∼54세 390만명의 접종 예약도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