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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 급증' 강릉시, 오는 25일까지 거리두기 4단계 적용

입력 2021-07-19 13:30:56 수정 2021-07-19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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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해당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한다.

이에 클럽,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집합금지 시설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이 추가된다. 다중이용시설의 운영 시간도 기존 오후 10시에서 오후 8시로 단축된다. 식당과 카페도 오후 8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할 수 있다.

내달 1일까지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대해서도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8명에서 4명으로 제한한다. 4단계를 적용하는 강릉시의 경우에는 오는 25일까지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만 모일 수 있다.

19일 오전 12시 기준 도내 병상가동률은 68.8%이고, 영동 지역 확진자가 증가해 병상을 추가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현재 강릉지역을 중심으로 젊은층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19 확산세를 막기 위해 유동량이 많은 지역 중심으로 검사를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일례로 강릉지역 다중이용시설 밀집 지역 중심으로 찾아가는 코로나19 진단검사버스를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또한 해수욕장을 비롯한 휴가철 코로나19 취약시설에 대해 도와 시군, 경찰이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여 감염 확산세를 조기에 차단하는데 총력전을 펼친다.

강원도는 "활동이 어느 정도 자유로워지고 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이라 기대했던 도민 여러분들과 관광지 업주분들의 실망을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 50명에 육박하는 확진자가 며칠만 더 연속으로 발생한다면 도내 병상이 모자라게 될 것이다. 의료인력 또한 대응하기 어려워지게 되어,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우리에게 돌아올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아울러 도는 "20~30대 젊은 분들께서는 조금만 활동을 자제해 주시면서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주시고, 도민의 50%가 접종을 마치게 되는 8월말까지 도민 여러분께서는 다시 한 번 방역에 협조해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7-19 13:30:56 수정 2021-07-19 1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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