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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스캔들' 김용건 "아이 소중해, 출산과 양육 책임 다할 것"

입력 2021-08-02 14:33:02 수정 2021-08-02 14:3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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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용건(75)이 2일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김용건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갑작스러운 피소 소식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면서
"전혀 예견치 못한 상태로 저와 법적 분쟁에 놓이게 됐지만 마음의 상처를 입게 된 예비 엄마와 아이에게도 진심으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오늘 오전 김용건이 A(37)씨에게 낙태 강요 미수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알려졌다. A씨와 김용건은 2008년부터 만나 13년동안 인연을 이어왔으나 A씨가 올 초 임신을 하고 김용건이 이에 반대하면서 갈등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이 39세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나왔다는 점이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김용건은 A씨에 대해 "자식들이 독립하고 난 후 빈 둥지가 된 집에 밝은 모습으로 가끔 들렀고, 혼자 있을 때면 저를 많이 챙겨주고 이 친구에게 고마운 마음이 늘 있었다"며 "매일 연락을 주고받거나 얼굴 보는 사이는 아니었어도 만날 때마다 반갑고 서로를 챙기며 좋은 관계로 지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021년 4월 초, 상대방으로부터 임신 4주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서로 미래를 약속하거나 계획했던 상황이 아니었기에 기쁨보다는 놀라움과 걱정부터 앞섰고, 제 나이와 양육 능력, 아들들을 볼 면목, 사회적 시선 등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왔다"고 반대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 누구와도 이 상황을 의논할 수 없었던 저는, 상대방에게 제가 처한 상황만을 호소하며 아이를 낳을 수 없다고,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말했다"며 "상대방은 생명의 소중함을 강조하였고, 2021년 5월 21일 자신의 변호사와만 이야길 하라며 저의 연락을 차단했다"고 밝혔다.

김용건은 "조금 늦었지만 저는 체면보다 아이가 소중하다는 당연한 사실을 자각하고, 아들들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고, 걱정과 달리 아들들은 새 생명은 축복이라며 반겨주었다"며 "아들들의 응원을 받으며 2021년 5월 23일부터 최근까지 상대방과 상대방 변호사에게 '순조로운 출산과 양육의 책임을 다하겠다'는 뜻을 여러 차례 전하였다"고 덧붙였다.

또 "상대방의 순조로운 출산과 건강 회복, 새로 태어날 아이의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가슴 깊이 새기고 있다"며 "제 생각보다 상대방이 받은 마음의 상처가 컸던 것 같다. 제 사과와 진심이 전달되지 않은 것 같아 무척 안타깝다"고 전했다.

끝으로 "저는 그 어떤 따가운 질책도 받아들이겠다"며 "다만 임신 중인 예비 엄마와 태어날 아이를 위해서 자극적인 보도나 댓글은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1-08-02 14:33:02 수정 2021-08-02 14:33:02

#김용건 , #임신 , #배우 김용건 , #39세 연하 , #낙태 강요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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