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수입 크릴오일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대상으로 선정하고 10월까지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을 수거해 검사를 실시한다.
지난 6월 25일부터 7월 25일까지 국민 232명의 추천을 받은 ‘다른 유지 혼합 여부 검사를 요청한 청원’을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가 검사 타당성 심의 후 채택했다.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란 국민들이 불안하여 검사를 요청하는 식품과 의약품 등을 식약처가 직접 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번에 채택된 청원은 지난 5월 식약처와 한국소비자원이 합동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일부 제품에 다른 유지가 혼합된 것으로 확인돼 “크릴오일을 믿고 먹어도 되는지 식약처에서 다시 한번 수입 제품 전반의 다른 유지 혼합 여부를 검사해 달라”는 내용이었다.
검사 대상은 2020년 이후 수입된 크릴오일 제품 중 지난 5월 합동 조사 시 검사하지 않은 37개 해외제조사 112개 제품이다. 검사항목은 다른 유지 혼합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지방산 조성 함량 등 2가지다.
검사결과 다른 유지를 혼합하는 등 크릴 100%가 아닌 표시된 내용과 다를 경우 부당한 표시 및 광고 또는 사실과 다른 수입신고로 행정처분 하는 등 신속히 조치하기로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