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 예방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진 가운데 정부가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내년까지 700명 이상 충원하기로 했다.
지난 4일 최상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세종시 보람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아동 학대 대응 투자 방향 마련을 위한 현장 간담회’에서 이러한 내용을 언급했다.
정부가 아동 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온 현장 인력난을 반영하여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충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334명이었던 아동보호 전담 요원을 700명 이상까지 두 배 수준으로 늘린다. 229개 시·군·구 아동 학대 전담 부서에는 이동형 음성인식 녹취록 작성 장비를 1대씩 지원한다.
또한 학대를 받는 것으로 의심되는 아동을 바로 격리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 전문 기관과 학대피해아동쉼터도 늘린다. 이를 위해 아동보호 전문 기관은 올해 81개에서 120개(2025년까지)로, 학대피해아동쉼터는 올해 105개에서 240개(2025년)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