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은 오는 10일 말복을 앞두고 동물들의 시원한 여름나기 현장을 영상으로 공개한다고 6일 전했다.
현재 사육사들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기운이 없고 입맛이 떨어진 동물들에게 얼린 활어, 제철 통과일 등 특별식을 공급하고 있다. 무더운 날씨와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저하된 동물들의 활동력을 키우고 기력 강화를 돕기 위한 조치다.
더위에 취약하고 물을 좋아하는 시베리아호랑이의 경우, 수영장에 커다란 얼음덩어리를 투입한 뒤 생닭을 던져주어 시원한 물에서 헤엄치도록 유도했다.
또 아시아코끼리 가족이 거대한 코끼리 전용 수영장에 들어가서 당도 높은 파인애플을 비롯한 각종 얼린 과일, 시원한 수박을 먹는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된다.
영상은 이날 오전 9시 30분에 서울대공원 유튜브 채널 등으로 공개됐다. 아이들과 집에서 함께 보기 좋은 재미있고 유익한 영상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06 10:04:55
수정 2021-08-06 10:0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