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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 술술 풀리는 엄마의 술

입력 2021-08-17 10:52:39 수정 2021-08-17 10:5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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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없는 육아를 마치고 드디어 아이가 잠에 들었을 때, 문득 맥주 한 잔을 마시고 싶어진 적이 있을 것이다. 탄산 가득한 맥주의 청량함과 시원함, 그리고 소량의 알코올 성분은 답답한 기분을 풀어주고 스트레스를 해소시킨다. 많은 엄마들이 즐기고 있는 맥주, 더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아보자.

맥주의 종류

맥주의 종류에는 에일, 라거, 람빅 이렇게 세 가지가 있다. 우리가 대중적으로 마시는 맥주는 에일과 라거 두 가지다.
에일(Ale)
맥주를 발효할 때 위쪽에 생기는 효모인 '상면 효모'로 만들어진다. 발효 중 떠오른 효모를 사용해 18~25℃에서 고온 발효한 에일 맥주는 라거에 비해 도수가 높고 색깔과 맛도 진하다. 향긋한 과일향도 난다.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에일 맥주는 '구스 IPA', '광화문 에일' 등이 있다. 고소한 빵 맛과 풍부한 거품이 있는 '파울라너', '에딩거'도 맛있다.

라거(Lager)
라거는 맥주 발효통의 아래 부분에 가라앉아 있는 '하면 효모'를 사용해 만든다. '라거'는 독일어로 '저장'이라는 의미가 있는데, 라거는 실제로 낮은 온도에 장시간 저장해두어 만들어지는 맥주다. 그래서 라거는 에일에 비해 과일 향이나 깊은 맛은 없지만 부산물이 적어 깔끔하고 청럄감이 좋다. 칭따오, 테라, 카스 등이 라거에 속한다. 수입 라거맥주로는 필스너 우르겔, 홉 하우스, 스텔라 등이 있다.

맥주 맛있게 즐기기

① 적정 온도 지키기
맥주의 맛은 온도가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48℃, 봄·가을에는 610℃ 정도로 해서 마시는 것이 좋은데, 만약 맥주가 이 정도의 시원함을 유지하지 못하고 미지근해지면 거품이 너무 많고 쓴맛이 남을 수 있다. 또 지나치게 차가워도 거품이 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맛도 반감된다. 따라서 적당히 시원한 온도를 유지해주어야 최상의 맛을 즐길 수 있다.

② 고유의 향 맛보기
맥주의 참맛을 즐기려면 맥주 고유의 향을 맛보아야 한다. 위스키나 소주처럼 홀짝홀짝 마셔서는 안되고, 목 넘김까지 한번에 맥주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맥주의 풍성한 거품 사이로 쭈욱 들이킨 후 빈 컵에 거품만 남도록 마시는 것이 맥주를 만끽하는 전통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③ 마시기 전 냄새 확인하기
오염된 지하수를 사용했거나 위생관리와 공정과정에서 이상이 있는 맥주라면 이상한 냄새가 난다. 따라서 마시기 전 맥주의 ‘냄새’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맥주를 컵의 절반 정도만 따르고 손바닥으로 위를 덮어 대여섯 차례 흔든 뒤, 손을 떼어낼 때 코를 들이대고 냄새를 깊이 들이마시면 알 수 있다. 하수 냄새나 쉰내가 나면 문제가 있는 맥주라 할 수 있다.

④ 올바르게 따르기
맥주병이나 캔을 글라스 위의 45㎝ 정도 지점에서 글라스에 7부 정도 차도록 붓고, 그 위에 컵 위쪽으로 약간 볼록하게 거품이 솟도록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아무리 신선하고 좋은 맥주라 할지라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마시지 않으면 그 매력은 반감하게 된다.

⑤ 적절한 안주 선택하기
맥주의 안주로는 단맛이 나는 것보다는 짭짤하고 기름기가 있는 땅콩, 소시지, 햄, 치즈, 팝콘, 크래커 샐러드 및 신선한 채소와 과일 등이 적합하다. 콩에는 단백질이 풍부해서 체온을 상승시키는 작용을 하므로 땅콩 안주에 맥주를 마시는 것도 좋다. 우리나라 미각에 잘 맞는 두부찜과 생선전 등 튀김 요리도 좋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17 10:52:39 수정 2021-08-17 10:52:39

#엄마 , #맥주 , #술 , #육아 , #스트레스 ,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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