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엄마 아빠가 아기를 능숙하게 달래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안아주어도 아기가 계속해서 울거나 밤에 잠을 자지 않으면 당황하기 쉬운데, 아기와 교감하며 능숙하게 달래는 방법을 미리 알아두면 보다 손쉽게 케어할 수 있다.
아기와 교감하며 달래주기
아기와 교감을 할 줄 알면 훨씬 달래기가 쉬워진다. 아기를 달랠 때는 안은 후 말을 걸면서 머리를 쓰다듬어주고, "귀여워라","똑똑하네" 등 긍정적인 말을 반복해 보자. 아가들은 리드미컬하게 반복되는 말을 좋아하므로, 아이가 알아듣기 쉬운 소리들을 부드러운 목소리로 발음해주는 것도 좋다.
아기의 귓가에 대고 이야기를 하거나 "츳"하고 소리를 내는 놀이도 좋아한다. 모빌이나 딸랑이 등 소리가 나는 장난감을 써도 좋은 데 너무 시끄러운 소리는 피하도록 한다. 상호작용의 기본은 눈을 맞추는 것이듯, 아기와도 눈과 눈을 맞추며 마음을 전달하면 좋다. 눈을 맞추고 천천히, 높은 톤의 목소리로 말을 걸어보도록 한다.
베이비 마사지를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베이비 마사지는 적절한 스킨십을 통해 부모와 아이가 교감할 수 있도록 해준다. 아기는 피부 자극을 느끼면서 부모의 목소리, 표정 등을 느끼고
만족감과 안정감을 얻는다. 다양한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점에서도 좋다. 촉각을 통해 아기는 뇌신경 자극을 받으며 두뇌가 발달한다. 마사지를 하며 아기와 소곤소곤 이야기를 나누면 더욱 좋다.
아기 잘 재우려면
신생아는 수면 주기가 짧아서 잤다 일어났다를 반복한다. 아기가 자주 깨면 부모도 수면이 부족해지고 신경이 곤두서면서 아기를 능숙하게 재우기도 어려워진다. 아기의 수면 주기는 개인차가 있으므로, 초조해하지 말고 재우는 법을 적용해보자.
아기가 잠을 자지 않는다면 안아준 채로 조용히 노래를 불러줘보자. 특히 임신 중에 들려주었던 목소리로 노래를 불러주면 효과가 있을 수 있다. 또 아기들은 엄마 뱃속에 있었을 때처럼 무언가에 감싸여 있을 때 안정감을 느낀다. 포대기나 수건으로 몸을 약간 조이게 싼 후 안아주면 더 잘 잔다. 아기를 안고 있다가 내려놓을 때는 엉덩이부터 등, 머리 순서로 가만히 눕히도록 한다.
(참고도서 :초보 엄마아빠를 위한 임신출산 )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