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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끄고 별빛 켜는 곳"…신안 우이도 세계밤하늘공원 지정 추진

입력 2021-08-24 17:47:47 수정 2021-08-24 17:4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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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은 아름답기로 유명한 모래언덕 백서향의 섬 우이도를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이란 민간기구 '국제다크스카이협회(IDA)'의 심사를 거쳐 세계적으로 자연환경이 잘 보존된 지역을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는 청정생태 관광지로 지정하는 것이다.

보호공원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밤하늘의 투명도가 평균 20~22 mag/arcsec²(특정 면적당 밝기 단위)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전라남도 가고 싶은 섬으로 뽑힌 우이도는 지난 4월 백서향(천리향)의 섬으로 선포된 바 있다.

다도해해상국립공원으로 빛 공해가 없는 청정한 지역에서만 사는 반딧불이가 관찰되는 곳이기도 하다.

군에서는 우이도를 세계 밤하늘 보호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빛 공해를 방지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친환경 조명의 사용, 가로등 갓씌우기, 주택창문의 차광필름, 암막커튼 설치 지원 등 빛공해 방지를 위한 활동이 펼쳐질 예정이다.

아름다운 별빛 밤하늘을 감상할 수 있는 띠밭너머몰랑길을 정비하고, 밤하늘 조망시설도 설치할 방침이다.

우이도가 세계밤하늘 보호공원으로 지정되면 신안 갯벌의 세계자연유산 등재는 물론 세계적인 청정자연지역 이미지를 확보해 좋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24 17:47:47 수정 2021-08-24 17:47:47

#신안 , #우이도 , #청정지역 , #반딧불이 ,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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