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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신고 건수 증가…가해자 10명 중 8명이 부모

입력 2021-08-31 13:04:35 수정 2021-08-31 13: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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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가 3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2020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제출했다.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는 아동학대 연차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는 내용의 ‘아동복지법’ 개정 이후 2019년에 처음 발간하여 올해로 3년째다.

연차보고서에는 ▲아동학대 예방정책의 추진 실태 및 평가결과 ▲피해아동 현황 및 보호 및 지원 현황 ▲아동학대 사례 분석 ▲아동학대 예방교육 및 신고의무자 교육 현황 등이 게재됐다.

지난해 아동학대 신고접수 건수는 총 4만2251건으로 재작년 4만1389건 대비 2.1% 증가했다.

아동학대 사례는 총 3만905건으로 재작년(2019년) 대비 2.9% 증가했고, 피해아동의 성별은 남아가 51.2%, 여아가 48.8%로 각각 절반씩 차지했다.

학대행위자는 부모가 2만5380건으로 82.1%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도에 비해 11.8% 증가한 수치다. 대리양육자가 9.5%, 친인척이 5.4%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피해아동 발견율은 4.02%로 재작년 대비 0.21%p 증가했으며, 아동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피해아동 발견율이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이다.

박은정 복지부 아동학대대응과장은 "실효성 있는 아동학대 예방정책 시행에 있어 아동학대에 대한 정확한 현황과 실태 확인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연차보고서를 활용하여 아동학대 정책을 계속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08-31 13:04:35 수정 2021-08-31 13:04:35

#아동학대 , #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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