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에서 최근 식중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는가 하면 계란에서 '엔로플로사신'이 발견되는 등 사례가 나오자 경기도는 다음 달 17일까지 도내 산란계 농장 계란을 대상으로 안정성 검사를 확대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안정성 검사는 계란 소비가 특히 증가하는 추석 전, 식품 안정성을 한번 더 확인하고 부적격한 계란이 발견될 경우 신속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최근 2년간 부적합 판정이 난 이력이 있는 농가와 검사한 지 3개월 지난 농가, 도내 모든 산란계 농가 중 절반 이상을 무작위로 선정해 총 130곳이 넘는 곳에 대한 검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담당자가 농장에 직접 방문해 계란을 수거한 다음 항생제와 살충제 검출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부적합 계란이 나오면 회수하고 농장 출고를 보류하며, 6개월 동안 농장 규제 등 특별 관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조치한다.
또 최근 하절기 식중독이 문제로 떠오르는 만큼 수거한 계란마다 식중독균(살모넬라)도 전부 검사해 오염된 계란이 소비자에게 가지 않도록 안전 강화에 힘 쓸 방침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1-08-31 17:54:36
수정 2021-08-31 17:54: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