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 19)으로 인해 건강관리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홍삼 건강기능식품 13개 스틱형 제품을 대상으로 진세노사이드 및 당류 함량 등 품질과 안전성, 표시 적합성 등에 대해 시험·평가했다.
홍삼은 인삼(수삼)의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증기 또는 기타 방법으로 쪄서 익혀 건조시킨 삼으로 진세노사이드 외에도 홍삼다당체, 아미노산, 미네랄 등 유효성분이 함유되어있으며, 홍삼 건강기능식품 원재료로 사용된다.
시험 결과, 1포당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3~33 mg으로 모든 제품이 건강기능식품 일일섭취량 기준(3mg 이상)을 충족했고, 대장균군, 이물 등 안전성에도 문제가 없었다.
1포 당 가격은 763~3200원으로 제품 간 최대 4배 차이가 있었고, 1개 제품은 진세노사이드 함량이 표시량의 67%로 관련 기준 및 규격(80% 이상)에 부적합해 개선을 권고했다.
사포닌의 일종인 진세노사이드는 홍삼의 기능성분으로 면역력 증진, 피로 개선, 혈소판 응집억제를 통한 혈액흐름·기억력 개선, 항산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제품별 진세노사이드 함량은 ‘홍삼정 프리미엄’ 제품이 1포당 33mg으로 가장 많았고, ‘개성상인 하루홍삼 플러스’ 제품이 1포당 3mg으로 가장 적었다.
제품별 당류 함량은 ‘레드진생 플러스’ 제품이 1포 당 3.6g으로 가장 많았고, ‘홍삼가득 담은 6년근 골드스틱’ 제품이 1포 당 0.1g으로 가장 적었다.
6년근 고려홍삼 365스틱, 레드진생 플러스, 뿌리 깊은 6년근 홍삼정 골드스틱 등 3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점도가 높아 꿀처럼 걸쭉했다.
또한 1개 제품을 제외한 12개 제품은 재활용이 되지 않는 코팅된 박스를 사용하고 있어, 향후 재활용이 가능한 포장재로 전환 노력이 필요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