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과 사흘간의 추석 연휴 동안 염색을 할 예정이라면 다음의 시험 결과를 참고하자.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자연갈색 새치용 염모제 8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품질, 제품특성 등을 시험‧평가했다.
그 결과 모든 제품이 ▲배합금지성분 ▲유해원소 ▲보존제 ▲유효성분 등의 안전성 그리고 내용량은 기준에 적합했다. 염색 지속성은 양호했으며 모발의 손상은 없었다.
그러나 ▲염색 밝기 ▲윤기 ▲부드러움 등의 제품 특성과 경제성에서는 차이가 있었다. 시험대상 8개 제품 모두 자연갈색으로 표시되어 있지만, 2개 제품은 새치가 상대적으로 어둡게 염색되고 1개 제품은 상대적으로 밝게 염색되는 등 제품 간에 염색 색상의 차이가 있었다. 이에 소비자는 자신의 모발 색상을 고려하여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염색 후 모발의 윤기와 부드러운 정도를 확인한 결과, 1개 제품이 염색 전에 비해 모발의 윤기가 증가했고, 2개 제품이 염색 전에 비해 모발이 더 부드러워졌다.
염색약은 사용 중 잘못하여 제품이 눈에 들어간 경우 자극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2개 제품은 프로필렌글리콜이 함유된 경우 표시해야 하는 주의사항을 누락했으나 현재는 개선이 완료된 상태다.
또한 염색하기 2일 전에 패치테스트를 실시하는 것도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다. 패치테스트는 염모제에 부작용이 있는 체질인지를 조사하기 위한 방법이다. 과거에 이상 없이 염색한 경우에도 체질 변화에 의해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테스트를 반드시 매 회 실시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