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정부시에서 실종신고됐던 7살 어린이가 택시회사 동보메시지로 3시간 만에 무사히 가족에게 돌아올 수 있었다.
6일 의정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1시 45분께 의정부의 한 식당으로부터 걸려온 전화에서 "7살 아이가 없어졌다"며 다급한 신고가 들어왔다.
경찰은 수색에 나섰고, 찾고 있는 아이의 사진을 관내 택배회사 동보메시지로 전달했다.
의정부 택시회사 동보메시지는 범죄 피의자나 실종자를 보다 빠를게 찾아내기 위해 관내 15개 택시회사에서 대상이 된 사람의 인상착의 등을 실시간으로 전송하는 시스템이다.
경찰이 회사에 메시지를 송신하면 회사 측이 소속 기사들에게 바로 전달한다.
마침 쉬는 날이라 경전철을 탔다 내린 후 메시지를 발견한 기사 한모(39)씨는 사진 속의 아이가 같은 전동차에 타고 있었다는 사실을 기억해냈고 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A씨 덕에 이 어린이는 신고 약 3시간 만에 무사히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의정부경찰서는 6일 A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