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단풍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방역을 강화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오는 9일부터 내달 14일까지 5주간 이 같은 내용의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
이에 따라 단체 여행 시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 대형버스 주차장 이용은 자제해야 하며 전세버스를 대절 시 탑승자 명단을 확보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육성으로 마스크 착용, 대화 자제, 음식물 섭취 금지와 같은 방역 수칙을 탑승자에게 안내해야 한다. 운행 전후 차량 내부를 방역하고, 차량 내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를 둬야 한다.
휴게소와 철도역 등에는 출입구 열화상 카메라, 식당·카페 식탁에는 투명 가림판을 설치한다. 이와 함께 출입명부 작성, 혼잡 안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이용자가 밀집하지 않도록 한다.
국립공원에선 저밀접 탐방로, 탐방로 일방통행제를 시행한다. 탐방객이 많이 찾는 고지대 정상부 등에는 출입금지선을 설치해 접근을 막는다. 수목원은 사전예약제를 실시한다. 휴양림, 숲체원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객실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실외 활동 위주의 소규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생태원과 생물자원관은 거리두기 단계에 맞게 제한적으로 개방한다. 공영동물원은 방역 관리자를 지정하고, 실내 시설 이용 인원을 제한해야 한다.
또한 고속도로 휴게소 내 설치된 임시 선별검사소 14곳을 10월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