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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 세계 손씻기의 날…손에서 거의 안 씻기는 곳은?

입력 2021-10-15 11:08:13 수정 2021-10-15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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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이다. 이에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지역사회 손씻기 및 기침예절 실태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일상생활에서 올바른 손씻기를 얼마나 잘 실천하고 있는지에 대해 설문조사와 관찰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87.3%가 올바른 손씻기를 실천한다고 응답했다. 지난 2019년에는 72.4%였다.

실제 조사원이 다중이용화장실 이용자를 관찰한 결과에서는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은 75.4%로 전년(63.6%) 대비 대폭 증가하였다.

그러나 관찰조사에서 용변 후 손을 씻은 사람(1508명) 중 비누를 사용한 사람은 560명이었다. 물로만 씻은 경우(948명)가 훨씬 많았던 것.

또한 손씻기를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습관이 안 되어서’가 51.4%로 가장 많았고, ‘귀찮아서’(29.0%), ‘비누가 없어서’(5.0%), ‘세면대가 부족해서’(2.7%) 등이 언급됐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손을 올바르게 씻는 것도 중요하다. 손등 면에서 손톱이 있는 곳은 세균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엄지손가락은 손등과 연결되는 부위도 제대로 씻기지 않아 손씻기를 할 때 유의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은 기침예절 실천에 관한 전화 설문조사도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응답자의 95.7%가 평소 올바른 기침예절을 실천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실제 관찰조사에서 올바른 기침예절 실천율은 83.2%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기침예절 실천율은 2019년(33.1%)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은 "올바른 손씻기는 코로나19를 포함하여 A형간염, 인플루엔자 등 다양한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세계적 유행 상황에서 올바른 손씻기의 중요성은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면서 "특히,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씻을 것을 강조하고, 코로나19가 지속되는 만큼 올바른 손씻기와 더불어 올바른 마스크 착용과 기침예절 실천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0-15 11:08:13 수정 2021-10-15 11: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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