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의 오감이 균형감 있게 발달하기 위해서는 시각적인 자극도 필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청각적인 자극도 필요하다. 아이에게 눈을 감고 듣게 하면 하얗게 눈 덮인 집이, 군침이 돌게 하는 요리를 만드는 부엌이, 각종 악기가 모여 화음을 내는 연주실이 눈앞에 펼쳐진다. 게다가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채소와 과일을 다채로운 색깔로 표현하기도 했다. 상상력을 높여주는 신나는 오감 자극 놀이를 해보자.
▲우리 집
산새가 짹짹, 꿀벌은 웽웽. 숲 속 우리 집에 봄이 왔어요. 여름에는 매미와 첨벙첨벙 물놀이, 가을에는 풀벌레와 살랑살랑 가을바람, 겨울이 오면 크리스마스 캐럴과 눈으로 덮인 하얀 우리 집이 나와요.
아름다운 사계절의 낮과 밤을 액자 속 사진처럼 담아 계절과 어울리는 여러 가지 사운드 그리고 계절에 따라 변하는 자연의 색을 풀어냈어요.
▲요리사
아주 맛있는 음식을 기대하세요. 요리사가 맛있는 요리를 준비하고 있거든요. 요리사가 일하는 주방에서는 어떤 소리가 날까요? 탁탁탁 야채를 써는 도마 소리, 보글보글 수프가 끓는 소리, 치익 스테이크 소리가 들리네요. 요리사가 주방에서 요리하는 모습들과 주방에서 나는 여러 가지 소리를 들어볼 수 있어요.
▲타악기
찰랑찰랑 탬버린을 신나게 흔들고, 치잉치잉 심벌즈를 만나게 해보세요. 트라이앵글은 어떤 소리가 날까요? 동물 음악대의 악기 모습을 관찰하면서 작은북, 심벌즈, 탬버린, 트라이앵글, 봉고, 실로폰, 여섯 가지 타악기의 소리를 들어봐요.
▲맛있는 몬스터
자두, 당근, 바나나, 오이, 블루베리, 포도 그리고 빨강, 주황, 노랑, 초록, 파랑, 보라까지. 맛있고 몸에 좋은 여섯 가지 과일을 재밌는 색깔 몬스터로 표현했어요. 아이가 과일의 이름과 색상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지요. 한 단계 더 나아간다면, 아이에게 파이토케미컬에 대해 설명할 수도 있어요.
도서 : 플레이송스 사운드북 4종(우리집/요리사/타악기/맛있는몬스터) / 글·그림 이경국 / 바이시클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