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를 통해 성장한 대치동 엄마들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그려낸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 저자 대담회가 오는 23일 오전 10시 개최된다.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이 개최하는 비대면 대담회로 저자별 5분 스피치 후 질의응답식으로 자유로운 대화가 오고갈 예정이다.
교육특구 대치동에서 독서를 통해 아이와 함께 성장한 대치동 엄마들의 이야기를 전하며 단순히 사교육 1번지라는 사람들의 선입견을 과감히 깨뜨린다. 이들은 명문대 입학, 전문직 종사를 아이 인생의 목표로 삼지 않는다. 대신 꾸준한 독서와 자기 성찰을 통해 아이가 삶의 주인공으로서 당당히 맞서기를 바란다.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알았지?'는 대치도서관장 유순덕과 대치동 엄마 5인의 이야기를 엮은 책이다. ▲아들과의 마찰을 경험한 후 딸아이의 교육은 개성존중 모드로 전환한 엄마 이야기 ▲대치동만 오면 뭐든 다 해결될 줄 알고 용감하게 이사를 왔지만 결국 유학을 선택하게 된 이야기 ▲미국에서 자유로운 교육을 맛본 아이가 대치동의 엘리트 교육 현장에서 시련을 겪은 이야기 ▲아이에게만 열중하다 자아 상실감을 겪은 엄마가 독서를 통해 이를 극복하고 자존감을 찾은 이야기 ▲대치동에 가면 니 새끼가 뭐라도 될 줄 아느냐는 시부모님의 곱지 않은 시선을 뒤로 하고 대치동에 입성하여 ‘뭔가 되어가는’ 아이들과 엄마의 이야기 등이 담겼다.
그 중 저자 유순덕은 강남구립 대치도서관장으로 <하브루타 창의력 수업>, <꼬리물기 독서법>, <도서관 별책부록(공저)> 등을 집필한 독서 교육 전문가다. 김한나, 김현민, 박동희, 안성신, 임정현 또한 대치인문독서클럽 회원으로 10년 넘게 독서 토론에 참여하고 있으며, 청소년 인문학 지도자로서 독서의 가치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대치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으며 성인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응모할 수 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