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교통공사 승무원이 열차 내부와 승강장에 설치된 CCTV로 여성 승객들을 불법 촬영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신정승무사업소 소속인 이 직원은 지하철 2호선 열차와 승강장에 설치된 CCTV 속 여성 승객들을 자신의 휴대전화로 실시간 불법 촬영하여 SNS에 올렸다.
여성 승객들 중에서도 치마를 입거나 몸의 굴곡이 드러나는 옷을 입은 여성들은 동선을 쫓아 CCTV 화면을 바꿔 촬영하기도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직원이 이런 식으로 지난 10~11월 동안 SNS에 올린 영상은 70개가 넘으며 현재는 삭제된 상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 직원을 직위 해제하고 업무에서 배제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