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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캠피싱 등 디지털성범죄 특화상담소 확대

입력 2021-12-06 16:06:11 수정 2021-12-06 16: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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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가 내년에는 '디지털 성범죄 지역 특화상담소'(이하 특화상담소)를 10개소로 확대해 운영한다. 지역 사회의 디지털 성범죄 대응과 피해자 지원 강화를 위해서다.

정부는 올해 특화상담소를 운영한 7개 지역 중 6개를 재선정했고, 더불어 신규로 광주·대전·인천·충북 지역을 추가 선정했다.

특화상담소는 증가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를 지역 단위로 지원하고자 올해부터 시작된 시범사업으로 7개 시·도가 운영한 바 있다.

디지털 환경에 전문성이 있는 상담사를 개소당 2명씩 배치해 이들을 중심으로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심층 상담, 삭제 지원, 수사‧법률‧의료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및 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그 결과 올해 특화상담소를 통한 상담·삭제지원·연계 등 피해지원 건수는 지난달 19일 기준 총 6703건으로 집계됐다. 특히 디지털 성범죄의 특성상 유포불안을 호소하는 피해자가 많아 이에 대한 전문상담을 진행함과 동시에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지원센터에 즉시 삭제 지원을 요청하고 피해자 맞춤 수사·법률·의료 연계를 지원했다.

내년에 운영되는 특화상담소는 기존 7개 시·도의 전년도 운영 실적과 신규 신청 시․도의 피해자 수요 및 수행기관의 역량 등을 고려하여 선정됐다.

인천과 부산은 자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 전담 지원기관을 이미 운영 중이거나 운영 예정으로 디지털 성범죄 특화 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윤정 여가부 권익증진국장은 "앞으로 특화상담소를 통해 지역에 거주하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한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1-12-06 16:06:11 수정 2021-12-06 16:06:11

#몸캠피싱 , #디지털성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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