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하 연구원)이 영유아들 사이에서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전국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연구원은 울산지역 호흡기바이러스의 유행 양상 파악을 위해 인플루엔자-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에 의료기관에 내원한 호흡기질환 의사환자 검체에서 지난 주 2건, 이번 주 5건의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가 검출됐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은 급성호흡기감염증의 원인 바이러스 중 하나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분비물과 직접 접촉 또는 비말로 전파된다. 이 질환은 10월부터 다음해 3월까지 유행한다.
특히 영유아들에게 많이 발견되며 기침, 가래, 발열, 천명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로서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는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