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는 2022년 호랑이해를 새롭 맞아 호랑이 오둥이 가족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하는 '호호(虎好) 패밀리'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호랑이 오둥이는 에버랜드 동물원 타이거밸리에서 지난해 6월 27일 자연번식으로 태어난 한국호랑이 5마리를 뜻한다. 한국호랑이는 멸종위기종 1급에 속한다.
보통 2~3마리만 출산한다고 알려진 호랑이가 한번에 다섯 마리의 새끼를 낳는 것은 세계적으로 매우 드문 사례다.
에버랜드는 오둥이 이름 공모를 통해 5마리 아기 호랑이의 이름을 아름, 다운, 우리, 나라, 강산으로 지었따.
약 1kg으로 태어난 오둥이는 6개월 만에 몸무게가 30배 이상 늘어날 정도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에버랜드는 호랑이 오둥이 가족의 기운을 고객과 나누고 멸종위기 종인 한국호랑이 보전의 중요성과 보호 노력을 생각해보자는 의미로 이같은 호랑이 콘텐츠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타이거밸리 옆 연구탬프에는 오둥이 탄생 당시부터 성장과정이 담긴 앨범을 특별 전시하고, 오둥이 가족의 포토스폿도 함께 마련했다.
또 사파리월드 이벤트존에는 고객들이 호랑이 오둥이 가족을 다양한 방식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오둥이 패밀리 하우스'를 마련했다.
이곳에는 지난해 은퇴한 호랑이 사파리 버스를 전시하고 있어 고객들은 버스 안에 들어가 오둥이 가면 색칠 체험을 하고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을 수 있다.
이벤트존에서는 공굴리기와 콩주머니 던지기 등 게임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2일까지 오둥이 패밀리 하우스에서 가족, 친구, 연인 등 일행과 함께 찍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총 22명을 추첨해 호랑이 굿즈를 선물로 증정한다.
카니발광장 야외무대에서는 오둥이를 주제로 한 댄스공연 '오둥이 어흥스쿨'이 7일부터 3월 13일까지 매일 2회씩 공연된다.
호랑이를 테마로 한 굿즈 약 70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1-03 15:29:41
수정 2022-01-03 15:2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