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철 실내에 설치하는 난방텐트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이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고자 난방텐트 브랜드 7개를 대상으로 ▲보온효과 ▲에너지절감 ▲내구성 ▲안전성 등을 시험 및 평가했다.
시험 결과 보온효과는 모든 제품이 우수했고, 난방텐트를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내부의 공기 온도가 약 3℃ 높아져 에너지 절감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레임강도와 천의 인장·인열강도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고, 시험대상 모두 표시사항을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보온성 측면에 있어 실제와 유사한 수면 환경(20℃, 토퍼·이불·잠옷 조건)을 조성해 보온성을 측정한 결과, 핵심 성능인 보온효과는 7개 제품 모두 우수했다.
또한 실내온도 20℃에서 전기장판을 사용할 때 텐트를 설치하면 내부 공기 온도는 약 23℃가 되어 텐트를 사용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3℃ 정도 더 높아졌다. 에너지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난방텐트를 지지하는 프레임의 튼튼한 정도인 프레임강도를 평가한 결과, 3개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난방텐트의 천을 당겨 끊어지는 힘과 찢어지는 힘에 견디는 정도를 시험한 결과 제품에 따라 강도에 차이가 있었다. 유해물질인 폼알데하이드와 세탁 후 색상 및 치수 변화 등을 확인한 결과 제품 모두 이상이 없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