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진료를 받았던 치과에 찾아가 몽둥이로 원장을 폭행하고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21일 특수상해 등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23일 구속했다.
A씨는 이달 17일 오후 4시 51분께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치과를 찾아가 병원 직원에게 원장을 불러달라고 말한 뒤 원장이 접수대 쪽으로 나오자 가방에서 몽둥이를 꺼내 머리와 손 등을 마구 때리고 달아났다.
임신 초기였던 피해자는 사건 직후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4년 전 받았던 진료에 대해 불만을 품고 범행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병원에 진료 관련 불만을 제기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하여 A씨의 동선을 파악하고 경상북도 소재 A씨의 집 근처에서 그를 검거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