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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난 어떻게 태어났어?" 질문에 어떻게 대답하시나요?

입력 2022-02-11 16:17:12 수정 2022-02-11 1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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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들은 자녀에게 성교육을 하는 것에 대해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실제로 가르치는 것에 있어서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상교육이 지난해 11월 한 달간 초등 학부모 교육정보 커뮤니티 ‘맘앤톡’을 통해 학부모 4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녀 성교육’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정에서 꾸준히 성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부모는 37.9%로 나타났다. 10명 중에 6명은 별도의 성교육을 하지 않고 있는 셈이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성교육을 하고 계신가요’라는 물음에 ‘한두 번 한 적이 있다’가 46.7%로 가장 많은 응답을 차지했고, ‘가끔 하고 있다’(28.5%), ‘전혀 한 적이 없다’(15.3%), 꾸준하게 하고 있다(9.4%) 순으로 조사됐다.

지속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하는 학부모는 37.9%에 불과했으며, 전혀 한 적이 없는 학부모도 15.3%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정에서 성교육을 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지 물었더니 27.4%의 학부모가 ‘아이들의 올바른 성 인식 확립을 위해서’라고 답했다. ‘자녀가 질문해서’가 23.8%, ‘2차 성징이 나타나서’와 ‘성폭력 방지를 위해서’가 각각 13.5%를 기록했다. 이어 ‘TV, 인터넷 등 미디어에서 유해 콘텐츠에 노출 될까봐’(12.8%), ‘이성에 관심을 갖기 시작해서’(7.6%)가 차례대로 언급됐다.

가정에서 성교육을 실시할 때 가장 어렵게 느끼는 것에 44.5%의 학부모가 ‘자녀에게 필요한 성교육 내용과 방법을 모른다’고 답했다. ‘설명하기가 부끄러움’(19.8%), ‘교육 자료가 부족함’(16.4%), ‘본인의 성 관련 지식이 부족함’(15.7%) 등이 있었다.

가정에서 자녀에게 성교육을 할 때 참고하는 자료로는 ‘전문가 강연’이 40.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관련 도서’(33.9%), ‘인터넷 검색’(22.7%), ‘기타’(1.8%), ‘없음’(1.3%) 순이었다.

성교육을 집에서 할 때 효과적인 방법으로는 ‘자녀와 대화한다’가 44.9%로 가장 많았다. ‘관련 도서 함께 읽기’와 ‘관련 교육 함께 참석하기’가 뒤를 이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입력 2022-02-11 16:17:12 수정 2022-02-11 16:17:12

#성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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