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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지켜주세요' 어린이 손편지에 대선 후보 4색 답변

입력 2022-02-22 14:51:07 수정 2022-02-22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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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위기로부터 지구를 지켜달라는 어린이 1만4천여 명의 손편지를 받은 주요 정당의 대선 후보 4명이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답장을 전해왔다.

국제환경단체 그린피스는 22일 이재명·윤석열·안철수·심상정 후보 등 대선 후보 4명이 어린이들에게 기후 위기 대응을 약속하는 답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구를 걱정하게 만든 것은 어른의 잘못"이라며 "석탄과 석유, 가스 사용부터 줄여 탄소중립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는 "탄소를 유발하는 에너지를 크게 감축하고 무탄소 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겠다"며 "미래 푸른 지구로 나아가는 여러분의 징검다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실현 가능한 탄소중립과 기후 위기 대처를 위해 미래세대인 어린이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세계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겠다"며 "기후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대한민국 최초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기후 위기는 어른들이 만든 잘못"이라며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은 50% 줄이고, 재생에너지 비중은 50% 늘리는 기후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드렸다"고 답했다.

이 중 안 후보와 심 후보는 자필로 직접 답신을 썼다.

앞서 그린피스는 전국 594개 초등학교의 1만4천617명 학생이 대선 후보들을 향해 작성한 손편지를 모아 지난달 25일 후보들의 캠프에 전달했다.

그린피스 유지연 캠페이너는 "기후 위기를 해결해 달라는 어린이들의 소망을 담은 편지를 읽고 답장을 보내온 4명의 후보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모든 후보가 답장에서 지구의 장밋빛 미래를 제시했지만 현재 후보 대부분의 기후공약은 구체성이 떨어지며 대선 토론에서도 기후 위기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2-22 14:51:07 수정 2022-02-22 15: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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