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에는 알레르기가 기승을 부리기 쉽다. 알레르기란 특정 물질에 대해 몸의 면역체계가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기온차가 급격해지는 환절기나 황사, 꽃가루가 날리는 봄철에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코, 구강에서 후두까지 발생하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질환이다. 연속적이며 발작적인 재채기를 하거나, 맑은 콧물이 흘러내리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코 가려움증, 코막힘 등의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이로 인해 집중력이 저하되고 두통, 수면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해 잘 알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많은데, 치료 시기를 놓치고 방치하면 부비동염이나 천식, 축농증, 만성 비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알레르기 비염이 있다면 차갑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실내는 청결한 환경을 유지하고, 코 점막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마셔 수분을 보충해주도록 한다.
면역력이 낮아질 때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적당히 운동을 하고 담배 연기를 피해야 한다. 미세먼지가 심하거나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비염 증상이 계속된다면 병원을 찾아 의료진의 도움을 받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3-10 16:00:02
수정 2022-03-10 16:0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