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사박물관이 장기간 병원 치료를 받는 아이들의 학습을 지원하고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포근한 박물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이를 위해 11일 연세암병원 병원학교와 병원학교 학생 학습 지원 및 문화 향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울역사박물관은 연세암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유아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습 지원은 물론 박물관 원격 전시 관람, 진로 탐색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2000년 개교한 연세암병원 병원학교는 암으로 투병하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김용석 서울역사박물관장은 "병원학교와 협력해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치료 중인 아동·청소년의 학업 부담을 완화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