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임 치료를 적극 지원해달라는 내용의 국민 청원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1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나라가 발전하려면 출산율을 높여야하지 않습니까? 난임 적극 지원해주십시요" 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자신이 45세라고 밝힌 청원인은 "열심히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뒤늦게 결혼했고, 급한 마음으로 열심히 난임병원을 다니며 아기를 갖기 위해 노력중이다"고 운을 뗐다.
그는 "돈이 없으면 결혼하기 힘들고, 돈 모아 결혼을 하니 이제 나이가 많아 아이를 갖기 힘들다"며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자니 돈이 많이 든다"고 호소했다.
이어 "저희 부부는 의료보험이 19만원이 넘어 정부지원도 못 받는다. 병원비는 2회차 의료보험지원이 늘어 10회차까지 신선이식을 할 수 있다지만 사실 10회차는 너무나 순식간에 지나간다"고 털어놨다.
그는 "진정 난임을 지원하고 국가 발전을 위해 출산률을 고려한다면, 차수를 두지 말고 임신이 될때까지 의료보험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밝혔다.
또 "아이를 낳겠다는 사람들도 돈이 없어 낳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이라며 지원해줄 것을 호소했다.
해당 청원은 17일 오후 4시 30분 기준, 662명의 동의를 받고 청원진행중이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