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쌀, 횡성 한우, 순창 고추장 등 유명 지역 농특산물의 원산지 둔갑을 막기 위해 집중 점검이 실시된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하 농관원)은 올해 상반기, 하반기 유명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표시를 집중 점검한다.
이에 정부는 농관원 특별사법경찰관 285명과 농산물 명예감시원 3000여명을 투입해 지역 농특산물 유통·가공업체, 통신판매업체, 수입농산물 유통업체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최근 통신판매가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통신판매업체의 위반 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방침이다.
전국 50개 사이버전담반(200명)이 온라인 쇼핑몰, 홈쇼핑 등을 사전 점검한 후 위반 의심업체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원산지 표시 위반 의심업체를 자동 추출해 단속에 활용한다.
또한 실시간 방송판매(라이브 커머스), 인스타그램 등 누리소통망(SNS)을 통한 신규 유통경로까지 조사할 계획이다.
안용덕 농관원장은 "이번 지역 농특산물에 대한 원산지 점검은 소비자·생산자 권익 보호와 더불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기 위한 조치"라며 "통신판매는 증가 추이를 고려해 앞으로도 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