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호르몬 변화를 비롯해 혈류량과 혈압 등이 변화해 전신에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가벼운 증상은 잘 쉬거나 간단하게 케어하면 좋아질 수 있지만, 힘들다면 주치의와 상담해보아야 한다. 스스로 케어할 수 있는 증상별 대처법을 소개한다.
나른할 때
임신 초기와 말기에 나른해지기 쉬운데, 몸이 쉬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으로 생각해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체내 환경이 급격하게 변화하기 때문에 몸이 피곤해지기 쉽다. 출산이 다가오는 임신 말기에도 쉽게 지칠 수 있으므로, 피곤할 때는 누워서 잘 쉬도록 한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몸을 적당히 움직여주는 것도 좋다.
다리가 부을 때
혈압이 높거나 단백뇨 수치에 이상이 없다면, 부종은 임신 중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므로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정강이를 눌렀을 때 피부가 되돌아 오는 것이 느리거나 손가락이 붓기도 한다. 부종이 심할 경우 누워서 다리를 위로 올리거나, 압박 양말, 탄성 스타킹을 신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음이 불안할 때
임신 초기에는 호르몬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불안정해지기 쉽다. 중기 이후에는 출산에 대한 불안감으로 예민해질 수 있는데, 자신만의 스트레스법을 찾아 대처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좋다. 꾸준한 운동과 요가는 몸과 마음의 스트레스를 푸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족욕을 하머나 아로마 향으로 힐링하는 것도 좋다.
현기증이 생길 때
자궁에 많은 혈액을 보내느라 머리에 가는 혈액이 모자르게 되면 자리에서 일어날 때 현기증이 생길 수 있다. 일시적인 현기증은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해 넘어질 우려가 있으므로 가급적 천천히 일어나고 급격한 동작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