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중에는 호르몬 밸런스가 변해 피부가 거칠어지고 기미나 주름이 생길 수 있다. 임신 후 늘어나는 여성 호르몬은 멜라닌 색소를 만드는 멜라노사이트를 활성화시켜 색소 침착이 일어나 기미가 생기기 쉽고, 피부가 건조해져 가려움이나 습진이 생길 수 있으므로 피부 케어를 세심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기미와 주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피부 자극을 줄이는 것이 좋다. 임신 중에는 약간의 자극으로도 멜라닌 색소가 생성될 수 있으므로, 박박 문질러 세안을 하는 것은 피하도록 한다. 데님처럼 뻣뻣한 소재의 옷이나 맞지 않는 옷은 피부가 쓸려 자극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하도록 한다.
선크림은 자극이 적은 것을 선택한다. 자외선은 피부를 건조하게 하고 주름을 지게 하며, 기미가 생기가 하므로 UV 케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SPF 20~30, PA++ 정도의 선크림을 바르면 적당하다. 모자나 양산도 함께 사용하면 좋다.
잘 먹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피부재생을 위해 평소에 채소와 과일 등 피부에 좋은 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할 것을 권한다. 비타민 C는 기미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비타민 E는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채소와 과일에는 이러한 비타민이 많이 들어 있으므로 자주 챙겨먹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피부 상태가 나빠지므로, 예쁜 피부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그때그때 발산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주 웃도록 한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