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존속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이 지난달 29일 게시됐다.
청와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국민청원 코너는 국정 현안과 관련하여 청원글을 게시한 이후로 30일 동안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받았을 경우 정부와 각 부처별 책임자가 직접 답하는 식으로 구성된다.
청원인은 "'국민이 물으면 대통령이 답한다'는 취지로 개설된 국민청원 게시판은 국민과 대통령의 의사소통 공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금 세대는 SNS라는 좋은 직접 소통수단이 있으니 (이는) 국민과 대통령이 직접 만나지 않아도 사안별로 국민 다수의 여론을 청취하고 파악해 국정에 반영할 좋은 기회"라고 국민청원 게시판의 기능을 설명했다.
이 청원인은 "윤석열 당선인께 당부한다. 대통령직에 취임하셔도 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지 마시고 잘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유지해주시기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민청원 게시판을 폐지하는 대신 일부 게시물(허위 청원, 답변할 수 없는 청원, 욕설 등)을 비공개하거나 청원 규정을 변경하는 등 운영에 있어서 변화를 모색해 달라는 대안을 언급했다.
오는 28일 마감되는 해당 청원에는 2826명이 동의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