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쟁이 장기화되며 러시아 군인들이 우크라이나 여성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성폭력을 가해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외신 보도에 의하면 우크라이나의 한 남성이 러시아가 물러난 후 자신의 집에 돌아와 지하실에서 한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털코트 외엔 아무 것도 걸치고 있지 않았던 이 여성은 머리에 총을 맞았고 바닥엔 총알 2개가 떨어져 있었다. 옆엔 콘돔을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흔적이 남아 있었다.
우크라이나의 공식 인권 조사관 류드밀라 데니소바는 "이건 여성에 대한 많은 학대 사례 중 하나"라며 "한 무리의 여성과 소녀들이 지하실에 25일 동안 감금된 사례도 있었다고 했다. 이 중 9명은 현재 임신 중이다.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여성들을 상대로 전쟁 무기로서 성폭력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9일 또 다른 외신에 따르면 한 러시아군 병사가 자신의 SNS에 우크라이나 국적의 아기를 성폭행하는 동영상을 게시해 경찰에 체포됐다.
이에 대해 우크라이나 외교관 올렉산더 셰르바는 트위터에 "아기를 강간한 괴물을 보라. 누군가 나에게 그가 한 일에 대한 링크를 보냈지만 차마 열어볼 수 없었다"며 해당 병사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