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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꾸미려다 병원 행...가정 내 작업공구 안전사고 급증

입력 2022-04-19 17:20:01 수정 2022-04-19 17: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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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가정 내에서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관련 안전사고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4년(2018~2021년)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가정 내 작업공구 관련 안전사고는 총 1077건이다.

코로나19 발생 이전(2018∼2019년)에 접수된 사고건수는 455건이었지만, 코로나19 이후(2020∼2021년)엔 655건으로 57.8%(240건)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14세 이하 어린이 관련 사고가 18.1%, 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사고는 24.0%를 차지해 상대적으로 사고 비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자료 = 공정거래위원회, 한국소비자원



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한 안전사고는 나사나 못(63건), 글루건(59건), 순간접착제(39건)와 관련한 사고가 많았는데, 특히 나사·못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82.5%가 3세 이하 유아에게서 발생했으며 나사나 못을 삼키는 사고가 많았다.

글루건과 관련한 어린이 안전사고는 96.6%가 화상 사고였는데, 특히 전체 글루건 관련 사고 중 68.6%가 어린이 관련 안전사고로 글루건 사용 후 방치한 잔여 글루건 액에 화상을 입는 일이 다수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자 관련 안전사고 중에서는 사다리 관련 사고가 77.4%로 가장 많았고, 정원이나 마당에서 사다리 작업을 하던 중 주로 사고가 발생했다.

소비자원은 글루건을 사용할 때는 화상을 입을 수 있는 만큼 피부에 닿지 않도록 주의하고, 전원코드를 뺀 뒤에도 30분 가량 글루건을 식힌 뒤 주변을 정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입력 2022-04-19 17:20:01 수정 2022-04-19 17:20:01

#작업공구 , #안전사고 , #병원 , #어린이 안전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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