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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불명 아동 급성간염', 인도네시아서도 의심 사례

입력 2022-05-02 10:48:48 수정 2022-05-02 10:5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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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럽과 미국 등에서 발생한 원인불명의 아동 급성간염 의심 사례가 인도네시아에서도 발견됐다. 2주 사이에 3명의 어린이가 이로 인해 목숨을 잃었다.

2일 인도네시아 보건부에 따르면 시티 나디아 타미지 질병예방통제 국장은 전날 성명을 내고 자카르타의 '칩토망운쿠수모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급성간염 어린이 환자 3명이 최근 2주 사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이 어린이들은 동부자바와 서부자바의 병원에서 이송돼 자카르타의 병원으로 왓으며, 주요 증상은 메스꺼움과 구토, 심한 설사, 발열, 황달, 발작, 의식 저하 등이었다.

보건 당국은 이들이 원인불명의 급성간염으로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며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보건부는 지난달 1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원인불명의 아동 급성간염 사례를 보고한 이후 경각심을 높였으나, 어린이 3명이 사망한 이번 사건으로 경계수위를 더욱 강화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기존에 알려진 A형, B형 간염과는 다르게, 이같이 심각한 어린이 간염 사례가 확산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지난달 21일 기준으로 이 질병은 공식적으로 영국 114건, 미국 9건 등 최소 12개국에서 169건 나타났다.

보고된 환자는 생후 1개월에서 16세 사이로, 영국 당국에 따르면 환자들은 발병 전 다른 문제 없이 건강한 상태였다.

WHO는 복통·설사·구토 등 위장 계통의 증상을 보인 뒤 중증 급성 간염, 간 효소 수치 급증, 황달 등이 나타난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했다.

대다수 경우 열은 없었고, 일반적으로 급성 바이러스성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WHO는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한 발병 가능성을 거론하면서도, 아데노 바이러스로는 환자들이 보이는 증상의 심각성을 완전히 설명할 수 없는 만큼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보건 당국은 역학 조사를 진행하는 동안 손 씻기와 조리기구 청결 유지에 신경써달라며 자녀가 황달, 복통, 구토와 설사,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면 즉시 병원에 데려가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주미 키즈맘 기자 mikim@kizmom.com
입력 2022-05-02 10:48:48 수정 2022-05-02 10:52:30

#아동 , #급성간염 ,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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