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린이 급성 간염이 확산함에 따라 미국 보건 당국도 이러한 사실을 파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로이터 및 AFP통신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이하 CDC)가 지난 6일 이와 관련해 어린이 급성 간염 9건과 유사 사례 100건을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지난 7개월 동안 뉴욕과 플로리다, 텍사스 등 25개 주에서 어린이 109명이 급성 간염 증상을 보였다.
제이 버틀러 CDC 감염병 담당 부국장은 이 중에서 5명이 사망했고, 14명은 간이식이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CDC는 감기 바이러스의 일종인 아데노바이러스에 원인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실제로 보고된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아데노바이러스에 감염된 정황이 포착됐다.
앞서 이 질환은 영국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일본 등에서 의심사례 혹은 사망자가 나와 전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추세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