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20대 친모가 구속됐다.
1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아동학대치사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구속된 상태로 수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6시께 대구 동구 자택에서 3살 딸을 밀어 머리를 부딪치게 해 숨지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딸이 말을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 A씨는 딸이 숨을 쉬지 않자 119에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딸은 병원 치료를 받다 지난 15일 숨졌다.
경찰은 "아동 학대를 의심한 병원 관계자가 경찰에 신고했다"며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