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외곽도시의 부차에서 러시아군 집단학살 정황이 드러났다. 특히 이 학살 장소에는 어린이 캠프장 ‘캠프 래디언트’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6일 BBC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이곳에서 민간인 1000명 중 650명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4월 4일에는 캠프장 밑에서 시신 5구가 발견되기도 했다. 발견 당시 이들은 모두 무릎을 꿇고 머리를 숙인 상태에서 양손이 등 뒤로 묶여 있었다.
안드리이 녜비토우 키이우주 경찰청장은 "러시아군은 전쟁 진행방식에 있어 선을 넘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군과 싸우지 않고 민간인을 납치하고 고문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