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 유치원 입학준비금 등 영유아를 위한 공약을 언급했다.
조희연 후보는 25일 오후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만약 마지막 임기까지 마친다면 첫 임기에 초등학교를 입학한 학생이 성인이 된다"며 공약을 내세운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영유아를 위해 ▲유치원 입학준비금 도입 ▲돌봄이 필요한 유아 위해 저녁 8시까지 운영하는 에듀케어 100% 확대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 ▲난독‧경계선 지능 전담팀 운영 등을 약속했다.
이 중에서 만3세 언어발달 조기진단에 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난산, 난독에 대해 기초학력 보강차원에서 했던 것처럼 예방·선제적 대응"이라면서 "추후 심각한 문제가 된다면 전담기구를 만들 수도 있다"고 말했다.
또한 초등학년을 대상으로는 ▲메타버스를 활용한 금융·경제 교육 ▲모든 초등학생 운동 하나 악기 하나 교육 ▲초2 학습결손 국어·수학 과목 맞춤형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의 균형적 성장을 지원하고 학습결손을 예방하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기초학력 저하 문제는 "과거 기준에 따라 학력저하를 이야기하는 것"이라며 "디지털 네이티브라는 새 세대에 맞는 새 학력 개념인 미래학력을 어떻게 준비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조 후보는 "이번 선거는 포스트 코로나, 4차 산업혁명, 기후위기 시대의 첫 교육감을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서울 교육을 오로지 권력 욕심으로 교육감이 되겠다는 정치인이 아니라 능력과 경험이 검증된 교육자, 위기를 극복한 경험이 있는 교육행정가 조희연에게 맡겨달라"고 강조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